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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 Analysis

글로벌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 시장동향 보고서

  • 작성자

    신명배 연구원

  • 등록일

    2023.03.15

  • 출처

    KIMCo

  • 요약

    전세계 고령화 추세에 따른 만성질환 치료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제형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첨부파일

보고서 요약 

 

 

전 세계적인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하여 장기적인 약물투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약물투여 편의성 및 환자 순응도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의 시장은 ’21년 약 369억 달러에서 ’27년 약 604억 달러로, 연 평균 8.53%의 성장률을 보이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투여횟수 감소, 부작용 감소, 환자 순응도 증가, 의료비 감소 등 장점으로 인하여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방성 약물전달기술 중 항암치료제에 많이 적용되는 targeted delivery기술이 ’27년 약 224억 달러(CAGR8.5%)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투여제형인 경구제 (50.7%)를 제외하고는 injectable 즉,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약 98억 달러(20%)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 중 권역별로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가 ‘27년 기준 가장 큰 (약 222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 뒤를 이어 미주지역 (약 206억 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 176억 달러)순으로 예상된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27년 기준 제약 선진국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순으로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되며, 사우디아라비아(4.6억 달러, CAGR 8.72%), 아랍에미리트(약 4억 달러, CAGR 8.87%), 터키(약 3.8억 달러, CAGR 8.73%) 등 중동국가도 비만성 당뇨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지역은 미국의 독보적 선두(약 101억 달러, CAGR 8.08%)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은 과체중 인구 비율(55% 이상)의 가파른 증가로 인한 만성의약품 수요증가에 의해 남미 최대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약 17억 달러, CAGR 8.42%)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 2위 및 1위 국가이자, 글로벌 제네릭 시장의 주요 대표주자인 중국(약 56억 달러, CAGR 9.06%)과 인도(약 30억 달러, CAGR 9.25%)가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약 4.9억 달러, CAGR8.9), 태국(약 3.1억달러, CAGR 8.88%), 베트남(약 2.4억 달러, CAGR 8.81%) 등 아세안 국가의 가파른 성장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글로벌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은 글로벌 빅마파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기준 1위 기업인 Merck사는 2013년 2형 당뇨치료제인 ‘글루코파지 XR’(메트포민 1000mg)을 국내 출시하여 합병증으로 인하여 여러 약제를 다회 복용해야 되는 당뇨병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고, Baxter사는 병원 전자의료기록과 연동되며 소프트웨어로 약물방출을 조절하는 syringe infusion pump를 개발하여 미 FDA승인을 받았다. 아일랜드의 Alkermes사는 조현병 치료제인 ‘Aristada’ 서방성 주사제를 개발하여 4주, 6주, 8주에 한번 투여하는 3가지 용량을 미FDA로부터 승인받았다.

 

국내제약기업은 2008년 개량신약 제도를 도입한 이래 활발히 서방성 약물전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클란자CR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시작으로 ‘프레탈서방캡슐’ (한국오츠카제약), ‘리도넬디정’ (한미약품), ‘펠루비서방정’ (대원제약), ‘레코미드서방정’ (유한양행) 등 서방성 개량신약이 출시되었으나 대부분이 경구용 서방성 제제에 국한되어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 고령화 추세에 따른 만성질환 치료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제형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협소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국내제약바이오기업의 또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파머징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한 선택일 수 있다.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의 연구개발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개량신약의 개발뿐만 아니라 혁신신약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여 충분한 시장 확장성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