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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유안타 제약사연합 벤처투자조합' 결성…초기 바이오텍 발굴 및 육성에 중점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재단)이 제약사들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하며 침체된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KIMCo재단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최종 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총 157억 원 규모로, 15개 국내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제약사연합 출자 기반 바이오 특화 펀드다. 모태펀드가 특별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민관 협력 구조를 갖췄다.
이 펀드는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기 바이오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주도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는 산업계의 의지에서 출발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전략적 협업과 연계를 통해 유망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바이오 생태계 혁신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동 운용사인 KIMCo재단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제약산업 전문성과 네트워크, 그리고 벤처 투자 및 펀드 운용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벤처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운용하며 제약사와 협력 모델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축적된 바이오 투자 경험과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로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두 운용사는 제약사들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육성 전략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밸류업(Value-up)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국내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전주기적 지원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이번 제약사연합 펀드는 단순한 자금 조성을 넘어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개발 역량, 자금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사업화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용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초기 바이오 펀드 결성으로 당사의 단계별 바이오펀드 전략이 완성됐다"며 "제약사들과 함께 전임상 단계의 바이오텍을 발굴·육성해 'Connecting the Dots'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MCo재단은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개별 기업이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를 공동투자·공동개발 방식으로 지원하며, 산업계의 혁신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팜뉴스 김응민 기자
출처 : 팜뉴스(https://www.phar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