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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돌 맞은 KIMCo, 글로벌 수요 협업 기능 높인 '버전 2.0'로

빅파마 '위시리스트' 맞춤형 매칭부터 '꾸준한 국내 협업' 까지 엑셀러레이터로 본격 도전…157억 펀드 무기로 상생혁신 가속

  • 작성자 KIMCo
  • 출처 히트뉴스, 2025.10.02.
  • 언론사/행사일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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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창립 5주년을 맞아 한국 바이오 벤처 생태계 혁신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 'KIMCo 2.0'을 선포하고 157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제약사 연합 펀드' 결성을 통해 ①글로벌 국내 제약-벤처 ②해외 빅파마 연계 ③수요에 맞춘 매칭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허경화 KIMCo 대표는 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문언론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글로벌화를 위한 K-바이오 협력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먼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혼자서 혁신의 끝까지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진단과 함께 유망 바이오 벤처의 기술력과 제약사의 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융합하는 '혁신의 이어달리기'(Open Innovation Relay) 모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근 대표적 성공 사례인 렉라자(유한양행-제노스코-J&J)처럼 유망 바이오 벤처의 기술이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해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상생의 방정식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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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가 밝힌 KIMCo 2.0의 첫 전략은 '처음부터 글로벌 전환'이다. 단순히 국내에서 바이오벤처가 특정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수출을 하려는 방식이 아니라 역으로 빅파마의 입맛을 당길 수 있는 회사를 추천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말이다.

실제 해외 대형 제약사는 관심이 있는 몇 개 분야를 정해놓고 핏이 맞는 파이프라인을 들여다 상업화를 노린다. 바이오업계에서도 명확한 타깃 없이 개발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 빅파마의 '위시리스트'에 맞추기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게 허 대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KIMCo는 해외 협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2024년부터 일본 제약사 4~5곳과 테크 스카웃(Tech Scout)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벤처의 기술을 일본 시장 수요와 연결하고 있다. 10월 중순에는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노르딕) 지역 메디컬 바이오 업계와 협업을 통해 첨단 치료 및 재생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시장까지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허 대표는 이와 함께 국내 제약-벤처 간 지속적인 상생 협력 체계를 산업 표준으로 정착시키는 계획도 말했다. 유망 벤처의 기술력과 제약사의 개발 역량이 결합하는 '평범하지만 지속 가능한 협업'이 국내 신약 개발의 핵심 동력이라는 그의 지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바이오 벤처는 혁신 기술력을 보유하지만 자본과 임상 개발 역량이 부족하고, 제약사는 전 주기 R&D 역량을 갖추었으나 모든 파이프라인을 자체 확보하기 어렵다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협업의 근간이다.

이러한 협력 구조를 시스템화하고 국내 신약 개발의 전진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 최근 결성된 157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제약사 연합 펀드'다.

15개 국내 제약사(구주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ST,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미약품, 현대약품, 휴온스, GC녹십자,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한 이 펀드는 투자 경색 상황에서 산업계가 주도해 결성한 국내 최초의 제약사 연합 펀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펀드 운용은 단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약사의 수요에 기반한 투자를 실행해 제약사의 멘토링,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까지 연결되는 협력 구조 구축까지 확장된다. 궁극적으로 벤처는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자금을, 제약사는 미래 먹거리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의 구조를 완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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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는 KIMCo 2.0은 신약 개발 전 과정(IP 확보, 연구, 임상 전략 설정, 상업화, 시장 진입)을 아우르는 협력망을 구축하는 신약개발 전문 K-컴퍼니 빌더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Co는 2024년 5월 창업기획자(AC)로 등록해 투자를 공식화한 바 있다.

특히 산업계 경력 20년 이상 전문가 약 25명으로 구성된 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벤처가 신약 IP의 개념 증명(POC) 단계부터 임상 전략 설정 및 상업화 준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KIMCo의 변화는 '버전 1.0'에서 보여줬던 성과 속에서 업계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허 대표는 말했다.

KIMCo는 지난 5년간(2020년~2025년 상반기) 총 54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으며 95개 기업, 134건의 과제를 지원했다. 특히 2023년부터 3건의 유망 벤처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제약사 및 VC의 공동 투자(신디케이트)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진에딧은 KIMCo 투자 후 2024년 1월 로슈 제넨텍과 마일스톤 기준 최대88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원 대상기업들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그들에게 맞는 옷을 입히는 역할이 KIMCo의 과제로 남아있다.

허 대표는 "157억원 펀드를 통해 더 큰 성공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내년 이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펀드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KIMCo가 산업계 도약의 구심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트뉴스 이우진 수석기자

출처 : 히트뉴스(https://www.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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